선문대학교가 코로나19로 학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 대상으로 1인당 최대 200만 원의 ‘코로나 119 장학금’을 지급했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학업을 중단하려는 학생이 많아지고 있어 선문대는 긴급하게 장학금 재원을 마련하고 학과 추천과 위원회를 구성해 심의 진행 후 93명을 선발했다. 장학금 규모는 학생 1인당 150~200만 원씩 총 1.6억 원에 달한다. 장학금 외에도 교직원 후원금을 모금해 그중 일부를 가계 곤란 학생 151명 대상으로 1인당 50만 원씩 7,500만 원을 전달했다. 선문대는 이미 작년에 재학생 전체 대상으로 1인당 최소 10만 원에서 최대 35만 원씩 총 17.4억 원의 ‘코로나19 대응 학업 장려 특별 장학금’을 지급한 바 있다. 장학금을 전달받은 한 학생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휴학을 고려하고 있었다”면서 “이렇게 큰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고, 그 뜻을 이어받아 더욱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말했다. 임승휘 취업·학생처장은 “이번 장학금이 학생들에게 어려움을 극복하고 미래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는 촉진제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생활비 지원 등 다양한 방법으로 도와줄 수
전남대학교 교정에 민주대로와 578물길이 생겼다. 전남대학교 정문에서 5·18광장에 이르는 새 도로명과 수로명이 각각 ‘민주대로’와 ‘5·18물길’로 확정됐다. 전남대는 교내 민주·인권·정의의 광주정신을 생활 속 문화산책로로 구현하기 위해 조성한 민주길 내 ‘광폭 도로’와 ‘수로’에 대한 명칭에 대한 공모와 심사를 거쳐 「민주대로」와 「5·18물길」로 선저했다고 14일 밝혔다. 공모결과 이들 도로명에는 당선작 ‘민주대로’ 이외에도 우수작으로 진리의 길, 용봉대로, 희망대로, 느티대로가 함께 선정됐다. 수로명 역시 당선작 ‘5·18물길’ 이외에 용봉수로, 봉지천, 민주지천, 민주의 물줄기가 우수작으로 함께 뽑혔다. ‘광폭 도로’는 기존 메타세콰이어길 옆에 약 7m 폭으로 조성돼, 5·18광장과 전남대 정문을 잇는 민주길의 중심축을 이루고 있고, ‘수로’는 광폭 도로를 따라 5·18광장 중앙에 위치한 분수대에서 정문까지 흐르는 물길을 말한다. 정병석 총장은 "민주길에서 중요한 코스 중 하나인 도로명과 수로명이 민주길 조성 취지를 담은 명칭들로 확정돼서 기쁘다"며 "앞으로 민주대로와 5·18물길이라는 이름이 잘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민 4명 중 1명은 반려인으로 사는 대한민국, 이에 따라 대학에서도 반려동물 관련 교과목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부산대학교는 최근 학생들이 직접 듣고 싶은 교과목을 추천하는 「교양선택 교과목 학생 공모전」을 처음 개최, 추청 강좌 중 ‘반려동물’과 ‘전염병’ 관련 강의를 실제 정규 교과목에 개설하기로 했다. 이번 1학기에 개강할 ‘현대사회에서 반려동물 기르기와 동물권’ 교과목의 경우, 평소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이 많은 일어일문학과 19학번 정지현 학생과 대기환경과학과 18학번 이득원 학생이 공모전에 제안해 개설되게 됐다. 정지현·이득원 두 학생은 현대사회의 흐름에 따라 반려동물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변화하고 있음을 이해하고, 반려동물 양육의 바람직한 태도를 대학에서 정규 교육과정으로 배울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강좌를 구성·제안했다. 이 수업에서는 사회의 인식 변화에 따라 파생되는 반려동물 인프라·미디어·법률 등 다양한 주제도 다루게 된다. 특히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맹견의 애완동물 합법화와 입마개, 펫샵과 강아지 공장, 애니멀 호더(Animal hoarder)와 유기동물 등에 관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토론함으로써 생각을 키워나가는 시간도 가
서울대학교가 13년 만에 등록금 인상 방안을 제시했으나 학생들의 반발에 올해도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했다. 서울대 등록금심의위원회는 지난 7일 3차 회의를 열고 2021학년도 학부와 대학원 등록금을 각각 동결하기로 확정했다. 1차 회의에서 학교 측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재정 악화 등을 이유로 법정 상한률 최고치인 1.2% 등록금 인상 방안을 제시했다. 학생들은 `코로나19로 학생들이 처한 어려운 상황을 외면하는 처사'라고 반발하며 등록금 2.3% 인하안을 제시했다. 3차에 걸친 논의 끝에 양측은 수업료를 동결하기로 협의했다. 한편 서울대는 2009~2011년 3년간 등록금을 동결했고, 2012~2017년 6년간 이어서 등록금을 인하한 바 있다. 또한 2018년에는 학부 입학금을 폐지했으며 이후 올해까지 4년째 등록금 동결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 학생 측은 '대학원 입학금 폐지'도 요구했으나 이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등심위에 참여한 반주리 대학원 총학생회 전문위원은 "학교 측이 제시한 자료에서는 대학원 입학금 세입이 구체적으로 어떤 항목으로 집행됐는지 확인할 수 없었다"며 "다음 등심위에서 투명한 자료 공유를 통해 예산 전반을 놓고 깊은 논의가 이뤄지길 희
서울시립대학교는 화학공학과 이종범 교수 연구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는 도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진단 도구는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인간 세포 내에서 생성되는 특정 단백질(RdRP)을 탐지해 감염 여부를 30분 안에 파악할 수 있다. 연구팀은 "기존 유전자증폭(PCR) 검사와 다른 새로운 형태의 바이러스 감염 진단 방식"이라며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빠르게 판단하는 방식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 결과는 미국 화학회에서 발간하는 나노분야 최상위 국제학술지인 '나노 레터스(Nano Letters)'에 이달 4일 자로 게재됐다.
부산대학교 경제통상대학원 글로벌정책전공 석사과정에 재학 중인 만학도 방경자(만71세, 19학번) 할머니가 12월 21일 경제통상대학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 1,000만 원을 기탁했다. 중학교 졸업 후 형편이 어려워 학업의 꿈을 잇지 못했던 방경자 할머니는 60세가 넘어 예원여고와 신라대 사회복지학과에 늦깎이로 입학했다. 대학에서 공부를 하는 중에도 1,000시간 이상 봉사활동을 하는 등 배움의 열정과 나눔의 온기를 함께 실천해 왔다. 2019년, 가장 가보고 싶었던 대학인 부산대에 대학원 글로벌정책전공으로 입학한 방경자 할머니는 부산대를 졸업하기 전에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어졌고, 남편과 상의 끝에 이번에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을 기부하기로 결심했다. 남편이 혼자 작은 사업을 하며 함께 평생을 근면 검소한 생활로 어렵게 모은 소중한 돈이다. 방 할머니는 “태어날 때 가난해서 공부를 못 한 것은 내 잘못이 아니다. 하지만 죽을 때까지 공부를 하지 않는 것은 본인 책임이다. 살면서 본인이 스스로 열심히, 그리고 최선을 다하면 누구라도 무에서 유를 창조할 수 있다”며 후배들에게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건넸다. 또, “배움에는 끝이 없어 부산대 졸업 후 또 다른 학문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가 현행 ‘의학전문대학원’을 2024학년도부터 ‘의과대학’으로 학제 전환한다. 의과대학은 학제 전환됨에 따라 2022, 2023학년도에 의학전문대학원과 의과대학 신입생을 각각 40명씩 사전 선발하고, 2024학년도부터는 의과대학 의예과 신입생으로 40명을 선발한다.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는 의과대학으로의 학제 전환은 교육수요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 강화와 평가제도 도입을 통한 학과별 책임 및 학생 관리를 강화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글로컬캠퍼스는 학제전환을 위해, 2019학년도부터 학사구조개선 위원회를 구성하여 내부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전체 교직원회의를 실시해왔다. 이러한 절차를 거쳐 교육부로부터 지난 12월 16일 「의학전문대학원 교육학제 전환 및 정원조정」승인 결과를 통보받았다. 글로컬캠퍼스는 "의과대학 신입생 사전선발에 대비하여 필요한 시설·설비 등 교육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원대학교가 교육부 주관 '2020년 국립대학 양성평등 추진실적 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대학(A등급)’에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교육부 대학교원임용양성평등위원회가 주관했으며, 전국 38개 국립대학을 대상으로 여성교원 대표성, 여성교원 위상도, 양성평등 구현 노력 등을 평가했다. 평가결과 A등급(우수)을 획득한 대학은 강원대학교를 비롯해, 제주대, 충남대, 강릉원주대, 군산대, 순천대, 한경대, 공주교대, 방송통신대, 부산교대 등 10개 대학이며, 2년 연속 우수대학에 선정된 대학은 강원대가 전국에서 유일하다. 강원대는 2019년 여성교원 재직비율이 16.6%로, 최근 5년간 2.7%p 상승했으며, 신임 여성교원 임용비율은 2018년 38.5%, 2019년 17.9%에 달한다. 특히, 여성 교수가 20% 미만인 학과에 결원이 발생할 경우 여성교원을 우선 충원하도록 권장하고, 동점자가 있을 때에도 여성을 우선 채용하도록 하는 등 여성교원의 대표성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대학 양성평등추진위원회 전체 위원 12명 중 절반을 여성위원으로 임명하고, 주요 보직과 학내 위원회 구성원의 15.9%를 여성교원으로 임명하는 등 여성교원들의 의사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이달의 과학기술인상 12월 수상자로 동국대학교 화학과 김종필 교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달의 과학기술인상’은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로 과학기술 발전에 공헌한 연구개발자를 매월 1명씩 선정하여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상금 1천만원을 수여한다. 의과학의 발달로 ‘100세 시대’가 열렸지만, 고령화와 함께 파킨슨병·치매 등 퇴행성 뇌질환도 증가함에 따라 건강한 장수가 사회적 화두이다. 과기정통부와 연구재단은 김종필 교수가 몸속 일반세포를 신경세포로 바꾸는 세포 운명전환(Reprogramming) 기술을 완성해 치매와 같은 난치병 치료와 재생의학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고 밝혔다. 퇴행성 뇌질환은 환자의 존엄성과 가족의 삶을 동시에 무너뜨리는 질병으로 지역사회와 국가의 도움이 절실하다. 정부는 2017년 12월 전국에 256개 치매안심센터를 설치하는 등 치매국가책임제를 통한 정책적 뒷받침을 강구해왔다. 고장 난 신경세포를 되살릴 수는 없지만 여분의 체세포를 신경세포로 교체하는 길을 연 김종필 교수의 수상이 더욱 뜻깊은 이유이다. 비교적 쉽게 재생되는 피부세포와 달리 한 번 손상된 신경세포는 재생이 어렵다. 이에 모든
호남대학교가 수험생들의 ‘수능 대박’을 응원하는 메시지를 담은 뮤직비디오 ‘덕(Duck) 날아온다’를 유튜브 ‘호남대TV’에 공개했다. 스포츠레저학과 댄스스포츠 동아리 라온과 태권도시범단 등 40여명의 학생들이 출연한 뮤직비디오 ‘덕(Duck) 날아온다’는, 한국관광공사 홍보영상 ‘Feel the Rhythm of Korea’에 등장하는 이날치밴드의 ‘범 내려온다’를 호남대학교 캐릭터인 호덕이 버전으로 개사한 곡에 댄스를 이어가는 방식이다. ‘덕(Duck) 날아온다’ 개사곡은 ‘제43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에서 장원(대통령상)을 수상한 명창 방윤수 초빙교수와 제자들이 재능기부 형태로 출연해 의미를 더 했다. ‘덕(Duck) 날아온다’는 호남대학교 웹툰 오리(Duck) 캐릭터 ‘호덕이’가 어등산 자락으로 날아와 자라를 만나는 모습을 코믹한 내용으로 패러디했으며, 방윤수 교수와 제자들의 흥겨운 판소리 열창과 추임새가 더해져 완성도를 높였다. 수능 응원 ‘덕(Duck) 날아온다’ 뮤직비디오 풀 영상은 유튜브 ‘호남대TV’에서 볼 수 있다. 박상철 호남대학교 총장은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 수능시험을 치르는 학생들이 건강하게 좋은 성적을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