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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현 초6이 보는 수능부터 논·서술형 문제 검토

교육부, '2022 개정 교육과정 추진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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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부터 모든 고등학교에서 학생이 원하는 과목을 골라 듣는 고교학점제가 시행된다.

 

또한, 현재 초등학교 6학년이 대학입시를 보는 2028학년도 수능부터는 논·서술형 시험 도입도 검토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김진경 대통령 직속 국가교육회의 의장, 최교진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은 20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이러한 내용이 담긴 '2022 개정 교육과정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2022 개정 교육과정의 핵심은 전국 고등학교의 고교학점제 시행이다.

 

학생 개개인의 소질과 적성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을 구현하기 위해 교육부는 고교학점제 도입을 추진했다.

 

지난해 마이스터고에 도입된 고교학점제는 2022년 특성화고와 일반고에 부분 도입되고, 2025년에는 전국 모든 고등학교에서 시행된다.

 

고교학점제가 도입되면 일선 고교는 수업량의 기준이 되는 '단위'를 '학점'으로 전환해 운영한다.

 

1학점은 50분을 기준하고 16회를 이수하는 수업량으로 정해졌다.

 

학생들은 3년간 192학점(2천560시간)을 취득해야 고등학교를 졸업할 수 있다.

 

학생들은 1학년 때 기본학력을 함양하는 공통과목을 듣고 2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원하는 과목을 선택해 듣는다.

 

아직 공통과목의 종류나 필수 이수 단위 학점 등 세부 사항은 정해지지 않았다.

 

학교 단위에서 과목 개설이 어려운 경우 인근 고등학교와 함께 온·오프라인 공동 교육 과정을 운영할 수도 있다.

 

한편, 학교 밖 교육도 학점으로 인정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마련한다.

 

취업을 희망하는 직업계고 학생들을 위해서는 3학년 2학기에는 '전환 학기'로 운영한다.

 

전환 학기에는 산업체 현장 실습 등 학교 밖 교육을 집중적으로 이수할 수 있다.

 

이처럼 고교학점제 도입에 따라 대입제도의 대대적인 개편도 요구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 학년인 현재 초등학교 6학년이 치를 2028학년도 대입부터 적용할 수 있도록 미래형 대입제도 논의에 착수했다.

 

결과는 2024년 상반기에 공개할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논·서술형 수능을 도입할지, 도입한다면 어느 정도로 논·서술형을 반영할지 등을 검토할 것"이라며 "현재로선 오지선다형 수능을 완전히 폐지하겠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교육과정은 학교의 변화를 담아낼 수 있는 그릇이며, 특히 2022 개정 교육과정은 2030 시대를 살아갈 우리 아이들 한 명, 한 명이 자기주도적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미래교육의 토대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