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에 랜섬웨어 공격을 돕는 해외 국가에 제재를 부과하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됐다. 상원 정보위 소속인 공화당의 마르코 루비오 의원과 민주당의 다이앤 파인스타인 의원이 발의한 ‘제재와 랜섬웨어 중단 법안’(Sanctions and Stop Ransomware Act)이다. 랜섬웨어 공격이란 피해자의 컴퓨터 체계를 감염시켜 접근을 제한한 뒤 일종의 몸값을 요구하는 사이버 범죄 행위다. 이 법안에는 랜섬웨어 공격을 지원하는 국가를 ‘랜섬웨어 지원국’으로 지정하고 이들 국가에 테러 지원국에 부과되는 것과 동일한 수준의 제재와 벌금을 부과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주요 사회기반시설 기관을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사이버안보의 표준을 마련하고, 랜섬웨어 활동이 의심되는 계정과 사용자의 익명성을 줄이기 위해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규정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루비오 의원은 성명에서 이 법안은 “주요 사회기반시설을 보호하는 데 필요한 도구를 제공하는 동시에 이런 범죄 조직을 은닉하는 정권과 범죄 조직을 막고 교란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파인스타인 의원도 “이 법안은 “해외 정부가 랜섬웨어 공격자에게 안전한 피난처를 제공할 경우 책임을 묻는
필자가 초등학교시절의 얘기를 하고자 하는 것은 초등학교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말하기 위해서다. 필자가 당시 초등학교 2학년 막 올라가서 얼마 되지 않아 625전쟁이 났다. 학교는 휴교에 들어갔고 이듬해 1951년 1.4후퇴 때는 피난가다가 식구들을 몽땅 잃어버려 고아생활로 끼니를 떼우느라 학교는 꿈도 못 꿨고 잃어버렸던 어머니를 만나 서울로 돌아와 학교를 쉰지 3년만인 1953년 휴전 두 달 전에 학교에 복학을 하게 됐는데 그동안 쉬었던 것 2년을 훌쩍 넘어 4학년으로 들어갔다. 그러니까 2학년 후반에서 3학년을 홀딱 까먹고 4학년부터 시작했다. 솔직히 말해서 그때 실력은 초등학교 1학년 수준이나 마찬가지인데 구구단도 모르면서 4학년에 들어갔으니 나에겐 그 고통이 말이 아니었다. 특히 산수시간엔 선생님 말씀이 무슨 말씀인지를 몰랐고 더구나 시험 때는 더했다. 한 예로 '4X5'를 하면 4를 5개씩 막대를 그린 다음 그 막대 숫자를 전부 세어서 답을 적었고 '45+12=( )'란 문제는 막대기를 45개를 그린 후 다시 막대기 12개를 그린다음에 그걸 합해 세어서 답을 적는 식이었다. 3학년 때 구구단을 배워야하고 덧셈, 뺄셈 그리고 곱하기와 나누기를 배워야
아동‧청소년 성폭력 범죄 피해자 연령대가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는 분석이 우리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이 발간한 ‘경기도 아동·청소년 성폭력 피해자 지원의 사각지대 및 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아동‧청소년 성폭력 범죄 피해자 연령대가 16~18세 42.3%, 13~15세 26.9%, 7~12세 27.8%, 6세 이하 3.1% 순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해자로는 아는 사람이 45.6%, 전혀 모르는 사람이 37.4%, 가족 및 친척이 13.4% 등이었다. 이밖에도 전국 13세 미만 1만 명 당 성폭력 피해 아동 수는 1.9건(2015년)에서 2.5건(2019년)으로 0.6건 늘어난 반면, 경기남부는 1.5건(2015년)에서 2.6건(2019년)으로 1.1건으로 증가해 전국 평균 증가세(0.6건)보다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2016년부터 수치를 집계한 경기북부는 1.4건(2016년)에서 2.0건(2019년)으로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전체 성폭력 피해자 가운데 15세 미만의 어린이들이 57.8% 이른다는 결과는 가히 충격이 아닐 수 없다. 이는 저항력이 약한 저 연령층의 아동들이 성폭력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는 현실이 그
우주전쟁( The War of the Worlds) 영국의 작가 허버트 조지 웰스(Herbert George Wells)의 공상 과학 소설의 이름이다. 발표년도는 1898년이다. 영국의 후기 빅토리아 시대에 선진화된 무기를 장착한 화성인이 지구를 침공한다는 줄거리로 외계인이 지구를 침공하는 우주전쟁의 개념이 처음 사용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작품은 어느 날 마을 근처에 둥근 통이 떨어지고 그 안에는 거대한 눈과 촉수를 가진 화성인이 숨어 있었고, 화성인은 무자비하게 사람들을 공격한다. 그들은 화성에 종말이 닥치자 지구를 공격한 것이었다. 화성인은 초록색의 열선과 독가스로 사람들을 공격하고 런던까지 초토화하기에 이른다. 작가는 작품 발간 당시엔 생소하게 들렸을 레이저 광선, 로봇 등과 같은 최첨단 무기가 미래에 등장할 것임을 예견하였고, 냉혹하고 잔인한 화성인이 진화한 인간의 모습이 될 수 도 있다고 경고한다. 이 작품은 50년대에 영화로 우리나라에 소개되었다. 비행접시가 날면서 비행접시 위로 코키리 코같이 생긴 것이 당시에는 없었던 전차총을 쏴대 닥치는 대로 파괴하는 장면을 보여줬었다. 그러다 2005년에 다시 스티븐 스필버그가 영화화 해 서울을 비롯한 전국
최근 대선을 앞둔 정치권의 MZ세대 구애가 본격화되고 있다. 모두 다 표를 잡기 위한 전략이다.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가 이제부터 표심을 가르는 핵심 세대로 등장한 것이다. 내년 3월 대선에서 MZ세대는 전체 유권자의 34%에 해당한다. 이들은 일찍부터 지지 후보를 정하지 않은 '중도층'에 다수가 몰려 있으며 진보·보수라는 이념적 틀에 얽매이기 보다 '내 삶을 바꿀 후보', '실용과 이익'을 추구한다는 특성이 있다. MZ세대는 이처럼 정치권만 아니라 정치, 사회, 경제, 문화 등 사회 전반에 걸쳐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MZ세대는 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통칭하는 말이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고, 최신 트렌드와 남과 다른 이색적인 경험을 추구하는 특징을 보인다. 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통칭하는 말이다. 다만 세대를 가르는 기준은 차이가 있는데, 밀레니얼 세대에 대해 1980~1995년 사이 출생한 세대를, Z세대를 1996~2000년 사이 출생한 세대로 보는 시각도 있다.
일반적으로 새로 만들어진 단어가 자리 잡는 데에는 최소 몇 년이 걸린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코로나 대유행으로 불과 몇 달 만에 많은 새 용어가 미디어에서 사용되면서 보편적인 언어로 자리를 잡고 있다. 특히 생소한 질병관리학 분야 용어가 미디어의 뉴스 보도와 소통에 필수 용어로 안착했다. 최근 국내와 해외에서 보편적인 용어로 자리 잡은 신조어와 유행어 20개를 추려본다. 뉴스와이어와 외신 그리고 국내 각종 미디어를 참조했다. 비대면 얼굴을 마주하지 않는다는 뜻. 국내에서 언택트(untact)라는 말이 많이 쓰이는데, 이는 한국에서만 쓰는 콩글리시. 영어권에서는 contactless 또는 non-face-to-face라는 표현을 씀. 집단면역 herd immunity, community immunity라고 한다. 감염이나 예방접종을 통해 집단 내의 다수가 면역을 가지고 있으면, 전염병의 전파가 느려 지거나 멈추게 됨. 사회적 거리두기 social distancing은 감염 관리의 종류 중 하나, 접촉을 줄여 질병의 전파를 늦추는 방법. 스테이케이션 Staycation은 집에 머무르며 집에서 당일 여행을 할 수 있는 거리 내에서 여가 활동에 참여하는 것으로, 숙박
일대일로(One belt, One road)는 중국 주도의 ‘신(新) 실크로드 전략 구상’으로, 내륙과 해상의 실크로드경제벨트를 지칭한다. 즉, 35년 간(2014~2049) 고대 동서양의 교통로인 현대판 실크로드를 다시 구축해, 중국과 주변국가의 경제·무역 합작 확대의 길을 연다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2013년 시진핑 주석의 제안으로 시작되었으며, 현재 100여 개 국가 및 국제기구가 참여하여 내륙 3개, 해상 2개 등 총 5개의 노선으로 추진되고 있다. 중국에 '일대일로'가 있다면 서방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내놓은 'B3W‘가 있다. 이는 최근 영국에서 열린 G7에서 제시된 것으로 선진국 정상들이 중국의 일대일로에 맞선 인프라 투자에 합의한 것이다. 'B3W'는 'Build Back Better World'를 가리키는 단어로 '더 나은 세계재건'을 뜻한다. 이처럼 주요 7개국(G7)이 중국의 '일대일로'에 맞서는 글로벌 기반시설 투자구상에 합의했지만 그 실효성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투자구상의 규모가 문제인데, 개발도상국이 2035년까지 약 40조 달러, 우리 돈으로 약 4경4천640조 원 규모의 기반시설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세계 최초로 이스라엘이 코로나19 백신 2회 접종을 마친 이들을 대상으로 '부스터 샷'을 시작했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면역력이 약한 계층을 대상으로 했지만 일반 국민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반면, 미국 보건당국은 “현재 시점에는 부스터 샷이 필요 없다”는 성명을 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회 접종 방식 백신의 두 번째 접종이 높은 부작용 비율과 관련이 있는데, 이는 3차 접종이 잠재적으로 훨씬 더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언급했다. 2회 접종용 백신의 두 번째 접종 후 국소 반응과 드문 부작용이 더 자주 발생함을 보여주는 데이터를 반복해 강조한 것이다. 그러나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6개월 만에 감염 위험이 더욱 커지고, 전염성 높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된다는 증거를 토대로 3차 접종 전략을 개발해 부스터 샷이 필요하다는 이론을 세웠다. 여기서 부스터 샷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부스터 샷은 백신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일정 시간이 지난 뒤 추가로 하는 접종을 가리킨다. 예컨대 1회 접종으로 개발된 백신을 2회 접종하거나, 2회 접종으로 개발된 백신을 3회 접종하는 등 추가접종을 실
지난 10일(현지시간) G20 재무장관 회의에 참석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디지털세 합의안에 대해 "역사적 국제조세 개혁안"이라고 평가하며, 합리적인 최종안 도출을 위해 협조하기로 했다. 두 장관은 오는 10월까지 논의할 예정인 초과 이익 배분율, 매출 귀속 기준 등 디지털세 세부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국제 논의가 디지털세 '필라1, 필라2'의 실제 집행에 매우 중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처럼 국제사회에 화두로 떠오른 ‘디지털세’가 무엇인지 알아보려고 한다. 디지털세는 고정사업장 소재지와 상관없이 글로벌 디지털 대기업이 직접 매출을 얻는 영토 안에서 해당 국가가 이들의 매출액에 일정 세율로 부과하는 세금을 가리킨다. 디지털 기업은 온라인 광고나 중계, 판매, 정보 제공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을 뜻한다. 디지털세는 구글,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과 같은 글로벌 디지털 기업의 조세 회피에 대응하기 위해 도입됐다. 기존 법인세는 고정사업장 소재지를 기준으로 부과된다. 하지만 디지털 기업은 세금 부과 근거가 되는 고정사업장이 필수적인 것이 아니다. 그래서 디지털 기업의 경우 실제 매출 가운데 일부만 과
며칠 전 본 일간지에서 '쓰레기 줍는 정용진… 전 상장사에 ESG 위원회 설치'란 제목의 기사가 눈길을 끌었다. 기사에 따르면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ESG 경영은 새로운 것이 아니라 작은 실천을 모으는 일"이라며 7개 상장사에 ESG 위원회를 설치하고, 마트·백화점에 '용기 없는 매장'을 확대하겠다고 선언했다. 앞서 그는 페트병을 재활용해 만든 장바구니를 들고 쓰레기 줍는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정 부회장은 왜 이렇게 ESG를 강조하는 것일까? 여기서 ESG가 무엇인지 그 해답을 찾아본다. 고3 수험생들은 꼭 알아둬야 할 용어다. 기업을 평가할 때 여러 가지 요소가 있는데 ESG는 비재무적인 요소다. E는 'Environmental', 즉 환경 경영을 의미한다. 전기차, 수소에너지, 탄소배출 절감, 기후변화 대비 등 환경에 대한 다양한 지표와 정책, 제품들이 나오고 있는 것만 봐도 현재 환경 문제는 우리의 일상에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S는 'Social'을 가리킨다. 이는 기업이 사회적 약자인 노인, 장애인, 빈곤층을 지원하거나 기회 균등을 위해 여성의 사회적 진출을 돕고 노동 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한 것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