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경계선지능 학생 이해를 위한 교원 역량 강화 연수를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경계선지능은 지적 장애와 비장애 사이 경계에 있는 지적 능력이다. 연수는 일반 학생보다 학습속도가 느리고 교우관계에서도 어려움을 겪는 경계선지능 학생들을 지원하는 효과적인 방안을 학습하기 위해 마련했다.
경인교육대학교 기초학력지원센터 주관으로 온라인으로 진행한 이번 연수는 경인교대 특수교육학교 김수연 교수가 경계선지능의 정의와 학생의 특성에 따른 지도 방법을 주제로 강의했다. 교사들로부터 사전 질문을 받아 평소 궁금해하는 내용을 중심으로 진행함으로써 교육활동에 실제적인 도움이 되도록 했다.
연수에 참여한 교원은 “경계선지능 학생을 지도하면서 어려움을 많이 겪었는데, 학생에 대해 좀 더 이해하게 됐다”며 “학습‧정서‧사회적인 측면에서 어떻게 도움을 주면 좋을지 알게 돼 유익했다”고 말했다.
인천시교육청은 느린학습자(경계선지능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교밖 전문기관과 연계하여 30회기 이내의 맞춤 지원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연수를 통해 경계선지능 학생을 지도하는 교원들이 관심을 가지고 더 효과적인 방법으로 교육에 임하기를 기대한다”며 “경계선지능과 같이 중복합요인으로 학습부진을 겪는 학생들이 자신의 속도에 맞게 배울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