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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서울 주요대 정시경쟁률 하락..."상위권 대거 수시 합격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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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마감된 2023학년도 대입 정시 모집에서 서울 주요 대학의 경쟁률이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지난해보다 정시 선발 인원이 늘어나고, 문·이과 통합형 수능으로 정시 불확실성이 늘어나 수험생들이 안정 지원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진학사, 종로학원 등에 따르면 이날까지 정시 원서 접수를 마감한 서울 시내 주요 10개 대학(경희대 고려대 서강대 서울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의 평균 정시 경쟁률은 4.92대 1을 기록했다. 서울대는 지난해 4.13대 1에서 올해 3.18대 1로, 연세대는 4.77대 1에서 3.72대 1로 떨어졌다. 지난해 이들 10개 대학의 평균 정시 경쟁률은 5.50대 1이었다.

정시 경쟁률 하락의 원인으로는 서울 시내 주요 대학의 정시 모집인원이 전년보다 늘어났다는 점이 꼽혔다. 올해 이들 대학의 정시 모집인원은 1만4679명으로 지난해 1만3734명보다 945명이 증가했다.

지난해 문·이과 통합형 수능이 도입된 뒤 문·이과 교차지원이 활발해지면서 정시 합격선 예측이 어려워진 것도 주요 대학 경쟁률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인문계열의 경우 이과 학생들이 교차지원 할 것을 우려한 문과 학생들이 하향 지원을 하면서 경쟁률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대와 연세대가 지난해 12월 31일 먼저 수시 모집을 마감하면서 ‘반사 이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됐던 고려대도 지난해(3.72대 1)과 유사한 3.70대 1을 기록했다. 종로학원은 수능 고득점 학생 중 수시에 합격한 경우가 많아 정시 지원을 한 학생이 적었을 것으로 내다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