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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울산학생교육원 제주분원 설립 체험학습에 도움”

학생·학부모·교직원 대상 설립 추진의견 설문, 82.7% 긍정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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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노옥희)이 추진하는 울산학생교육원 제주분원(이하 제주분원) 설립에 학생, 학부모, 교직원 82.7%가 수학여행 등 현장 체험학습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교육청은 제주도에 울산학생교육원 분원을 설립해 학생 수학여행과 체험학습에 숙박 장소로 제공하고, 교직원 연수와 복지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울산시교육청은 제주분원 설립에 학생, 학부모, 교직원 의견을 모아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설문 조사를 진행해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설문은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했고,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모두 4,796명이 응답했다.

 

설문 결과 학생만을 대상으로 한 조사‘수학여행지로 가장 희망하는 장소’라는 질문에 대해 학생 61.3%에 해당하는 695명이 제주 일원이라고 응답했다. 이어 서울경기권 28.7%(325명), 강원권 1.9%(22명), 전라권 1.4%(16명), 충청권 0.4%(5명), 기타 6.2%(70명) 순으로 제주 일원을 가장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수요자(학생, 학부모, 교직원) 전체를 대상으로‘수학여행 시 학생들의 만족도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사항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는 △방문장소 및 체험활동 43.5%(2,085명), △수학여행지 33.3%(1,597명), △숙박시설 19.2%(920명), △수학여행 경비 3.3%(157명), △기타 0.8%(37명)로 나타났다.

 

‘숙박시설을 설립하여 제공한다면 수학여행 등 현장 체험학습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는 △매우 그렇다 및 그렇다 82.7%(3,966명), △전혀 그렇지않다 및 그렇지않다 17.3%(830명)로 제주분원 설립에 긍정적인 의견을 나타냈다.

 

‘숙박시설 제공에 가장 도움이 되는 부분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는 △안전하고 깨끗한 숙박시설 이용 35.7%(1,700명), △수학여행 및 체험학습 숙박비 경감 23.4%(1,114명), △학생 전용시설 사용 23.2%(1,105명), △기타 0.4%(22명)로 나타났다.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는 △숙소는 체험학습 효과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사항이 아니다 7.4%(354명), △일반 대중 숙박업소를 이용하는 것도 괜찮다 6.8%(326명), △기타 3.0%(143명)로 나타났다.

 

‘수학여행 등 체험학습을 위한 숙박시설을 설립한다면 가장 고려되어야 할 사항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는 △안전하고 깨끗한 숙박시설 이용 63.0%(3,023명), △체험 프로그램 연계성 14.9%(717명), △저렴한 숙박 경비 8.3%(396명), △접근성 등의 주변 여건 6.7%(321명), △편의시설 4.9%(237명), △기타 2.1%(102명)로 대부분의 응답자가 설립시 안전하고 깨끗한 숙박시설을 고려해야 된다고 답했다.

 

교직원만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수학여행 시기 외 학생교육원 제주분원을 교직원 연수 및 복지 공간으로 제공한다면 이용하시겠습니까’라는 질문에는 △매우 그렇다 및 그렇다 90.7%(1,373명), △전혀 그렇지않다 및 그렇지않다 9.3%(140명)로 대부분 이용한다고 답했다.

 

‘교직원 연수 및 복지공간으로 사용한다면 교직원 업무를 위한 업무력(교육력) 제고와 복지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는 △매우 도움이 된다 및 도움이 된다 89.6%(1,355명), △전혀 도움이 안된다 및 도움이 안된다 10.4%(158명)로 대부분 도움이 된다는 의견을 보였다.

 

한편, 충북교육청은 2014년부터 제주도에 충북해양교육원 제주분원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고, 지난 해 시설 이용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자체 만족도 조사에서 98%의 만족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통해 수학여행지로 제주일원을 가장 선호하며, 응답자 대부분이 울산학생교육원 제주분원 설립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분원 설립 시 고교 수학여행 장소 제공에 국한되지 않고 부적응·교육복지대상 등 다양한 학생 체험학습과 교원 연수 등을 위한 장소로 활용하고, 설문조사 결과를 참고해 설립 세부 방안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