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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편지

제12회 아름다운편지 공모전 시상식 비대면 실시

교육부장관상 수상자 최수민 학생 등 줌으로 연결 축하와 기쁨 나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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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교육신문이 주최하고 아름다운편지운동본부가 주관한 제12회 전국 초·중·고등학생아름다운편지쓰기공모전 시상식이 지난해 12월 29일(수) 비대면으로 열렸다. 

 

이날 오후 6시 아름다운교육신문 본사에서 교육부장관상 수상자로 선정된 최수민(고양가람중학교3) 학생을 비롯해 전국의 주요 수상자들을 줌으로 연결, 화면으로 마주한 가운데 열린 시상식은 서로 축하와 기쁨을 나누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아름다운편지쓰기운동본부 곽선영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운 가운데서도 공모전에 참여해주신 초·중·고 학생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팬데믹과 함께 외부의 도움 없이 진행하면서 어려움도 많았지만 앞으로 계속 진행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서 “아름다운편지쓰기 공모전은 여러분들의 필력을 뽐내기 위한 경쟁대회가 아니고 ‘나’ 스스로가 읽어보고 30년 후 자식들과 나와의 약속 지키기 위한 편지쓰기 행사”라며 “특히 올해 공모작 중 소년원생이 참여해 자신의 죄를 참회하고 30년 후 자녀에게 보여줄 성숙한 어른의 모습을 그린 편지를 보내와 눈물을 머금고 읽어 보았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이번에 심사를 맡았던 한광윤 심사위원장은 녹화한 영상으로 “편지 심사를 하면서 자신들의 삶에 대한 설계가 분명하고 책임감을 크게 갖고 있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고 가장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심사평을 했다. 

 

한 위원장은 “학생들이 자신의 미래 모습을 정해놓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현재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깊이 생각하면서 미래의 자녀 또는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최선의 삶을 살아가겠노라고 다짐하고 있었고, 코로나19 상황이 2년째 이어지면서 매우 힘들고 답답해 하면서도 지구의 환경에 대해 매우 관심이 높다는 점을 발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편지쓰기 공모전에서 ‘30년 후 나의 자녀에게 보내는 편지’와 ‘30년 후 나 자신에게 보내는 편지’ 2개의 주제를 제시했지만 전체를 통합하여 내용과 형식, 두 영역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심사가 이뤄졌다. 

 

한 위원장은 “내용 면에서 편지가 주는 진솔함, 감동의 정도를 평가했고, 형식 면에서 편지의 체계성, 구조화 정도를 평가했다”며 “그 과정에서 학생들의 창의성과 정성의 정도에 대해서도 심사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학급이나 학교에서 과제 등을 받듯 의무감에서 편지를 쓴 학생들도 많았다”고 아쉬움을 토로하면서 “어떤 동기로 참여했든 부모-자식이라는 역지사지의 관계를 통해 스스로 반듯하게 성장해 나갈 수 있기를 다짐하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평가했다. 

 

또 “초등학교 저학년의 경우 내용은 단순하나 그림을 통해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려고 애쓴 편지도 매우 가치있는 작품으로 생각한다”며 “이러한 편지쓰기가 건강하고 소통하는 가정을 세우고 나아가 우리나라의 밝은 미래로 연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 심사위원으로는 한 위원장을 비롯해 강혜숙, 배기홍, 정혜경, 한정숙 등 5명이 참여했다. 한광윤 위원장은 전직 교장이며, 나머지 4명의 심사위원 중 3명도 전직 교사다. 

 

이어서 아름다운교육신문 이보길 부회장(한국방송신문협회 회장)과 홍석기 교수의 축사와 강창실 교수(대림대학교 사회복지학과)의 격려사, 정예인 아름다운교육신문 기자의 경과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홍석기 교수는 수상자 대표로 최수민 학생에게 대상인 교육부장관상을 전달했다. 

 

최수민 학생은 수상소감을 통해 “우연한 기회에 공모전 정보를 접하고 30년 후 자녀를 생각하고 사랑하는 계기가 될 것 같아 참가하게 됐는데 아빠가 화려한 매화를 편지지에 그려줬다”며 “30년 후 자녀가 편지를 받고 부모와 조부모의 사랑을 받을 것이라 생각하니 벌써부터 행복했다”고 말했다.

 

또 “나는 편지를 시작하면서 끝낼 때까지 행복하게 사랑하면서 살아달라고 부탁했는데 나 역시 부모님의 사랑을 받으며 자랐기에 자녀에게도 바라게 됐다”며 “30년 후 자녀가 사랑이 묻어나는 글과 피어나는 꽃들을 보며 미소 짓는다면 나는 만족할 것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밖에도 철원교육지원청교육장상 수상자 강현진 학생(청양초등학교 6)은 “최수민 언니처럼 30년 후 딸에게 쓴다고 생각하고 편지를 썼다”며 “30년 뒤에 이런 대회가 있다면 나의 자녀에게도 참여해보라고 전해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공모전에서 최고상인 교육부장관상 수상자로는 최수민(가람중학교 3) 학생이 선정됐다. 
전국 시·도별 교육감상으로는 ◆강원교육감상: △신솔비(강원애니고등학교 2) △이해영(성림초등학교 6) △신로아(대동여자중학교 3) ◆경기도교육감상: △송지혜(소사고등학교 2) △박찬영(청명초등학교 4) △정하윤(대안여자중학교 3) ◆경남교육감상: △김도영(삼성초등학교 4) △하지인(산청고등학교 2) △임지원(삼현여자중학교 3) ◆경북교육감상: △서준오(안동서부초등학교 5) △박지영(청도고등학교 2) △최지원(유강중학교 2) ◆광주교육감상: △조아라(전남공업고등학교 1) △조수현(동아여자중학교 3) △박다효(송우초등학교 3) ◆대구교육감상: △장보경(경북여자상업고등학교 1) △이채연(와룡중학교 1) △이윤영(동대구초등학교 5) ◆대전교육감상: △김진경(대전도안초등학교 5) △원나연(대전문정중학교 1) △김시은(대전상대초등학교 5) ◆부산교육감상: △손예원(남천중학교 5) △이지원(부산교육대학교부설초등학교 5) △강윤서(해운대여자고등학교 2) ◆서울교육감: △임시율(계성초등학교 2) △송서아(홍익대학교사범대학부속여자중학교 1) ◆세종교육감상: △함다현(양지중학교 1) △정재연(새롬초등학교 2) ◆울산교육감상: △윤신혜(범서고등학교 1) △성시윤(무거초등학교 5) △최상아(화봉중학교 1) ◆인천교육감상: △윤아림(인천용마초등학교 3) △조아현(인천예송중학교 1) △노현빈(인천초은고등학교 2) ◆전남교육감상: △심윤희(함평해보중학교 3) △정채린(능주고등학교) ◆전북교육감상: △이용빈(군산마장초등학교 4) △이해진(전북체육중학교 2) △안시현(전주솔내고등학교 1) ◆제주교육감상: △고석현(제주외국어고등학교 1) △고서윤(제주교대부설초등학교 5) ◆충남교육감상: △이유진(당진중학교 2) △백진솔(천안신계초등학교 5) ◆충북교육감상: △최윤성(사직초등학교 4) △노아진(충주증산고등학교 1) △손서우(충주여자중학교 3) 등이 선정됐다. 

 

그 밖에 국회교육위원회 위원장상,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상,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 회장상, 한국인성교육협회 이사장상, 한국청소년연맹 회장상, 한민족문화교류협의회 회장상, 클린콘텐츠운동본부 회장상, 아름다운편지쓰기운동본부 회장상, 아름다운교육신문 회장상, (사)아름다운세상 이사장상 수상자 명단은 아름다운교육신문 웹사이트 특집면에 게재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