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5일부터 27일까지 ‘함께하는 한‧아세안 청소년, 미래로 가는 한‧아세안 공동체’를 주제로 2020 한·아세안 청소년 서밋이 개최된다.
청소년 서밋의 주제는 한·아세안의 동반 성장을 위해 필요한 청소년의 역할을 함께 고민해 보고, ‘상생과 협력’이라는 세계시민으로서 가져야 할 가치와 ‘지리적 경계를 넘어선 유대감 강화’라는 공동체 정신을 담고 있다.
각국을 대표하는 청소년들은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로서 청소년의 역할에 대한 소주제별 토론을 통해 핵심가치에 대한 사례와 의견을 나누고, 그 결과를 참가국 정부기관, 국제기구, 청소년 유관기관 등을 통해 전 세계에 공유할 계획이다.
참가 청소년들은 사전활동으로 10월부터 ‘청소년 서밋’ 누리집과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활용해 함께 토론 아이디어와 자료를 수집하고, 국가별․분과별 친교시간(아이스 브레이킹)을 통해 친밀감을 형성하며 참가자의 역할과 과제를 공유해왔다.
아울러, 한·아세안 협력의 중요성에 대한 특별강연도 마련된다.
‘한‧아세안 협력 활성화를 위한 청소년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아미다 살시아 알리스자바나(Armida Salsiah Alisjahbana)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 사무총장(UN ESCAP)과 `디지털 경제를 선도하는 청소년 성장 리더십`에 대해 정지은 코딧 대표가 강연을 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참가자가 직접 제작한 자국 전통문화 등의 영상을 소개하는 시간과 한․아세안 문화에 대해 함께 알아가는 온라인 퀴즈 골든벨 등도 준비되어 있다.
인도네시아의 헬레나(Helena, 18세) 참가자는 “이번 청소년 서밋을 통해 청소년들이 사회에 나가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라며, “한국과 아세안 국가들 간의 더 많은 협업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국의 이지윤(20세) 참가자는 “고등학생 때 참가했던 모의유엔 원탁회의(콘퍼런스)에서 국제적 문제를 공론화하는 과정을 통해 창의성을 기르고 많은 것을 배웠다.”라며, “이번에도 아세안 국가의 각국 참가자들과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여 한·아세안의 상호 연대와 협력을 구축하길 희망한다.”라고 ‘청소년 서밋’ 참여에 대한 열정과 포부를 드러냈다.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은 “이번 ‘청소년 서밋’은 한·아세안 공동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비전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연대하고 협력한다는 데 의의가 있다.”라며, “한·아세안 청소년 간 지속적인 우호 관계를 구축하고, 세계시민으로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2020 한·아세안 청소년 서밋 누리집(https://akys.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