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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건강 관리

인간은 왜 을 자는가

수면은 외부환경을 인식하고 반응하는 능력이 반복적, 정상적으로 정지된, 움직이지 않는 상태로 정의한다. 단순한 휴식을 넘어서 신체와 정신의 건강을 위하여 꼭 필요한 과정으로, 좋은 수면을 유지하는 것은 삶의 질을 높이고 각종 신체, 정신질환을 예방하는 데 중요한 요소이다.

 

수면의 다양한 기능

수면의 기능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사람과 동물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실험들을 통해 회복, 에너지 보존, 기억공고화(memory consolidation), 시냅스와 신경세포체의 통합, 체온조절, 본능으로서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다양한 기능이 있으며, 종에 따라 각각의 기능이 다를 것으로 생각된다. 예를 들어 에너지 보존기능을 살펴보면, 몸집이 크고 대사율이 낮은 기린이나 코끼리 같은 동물이 3~4시간 자는 것에 비해, 쥐와 같이 체질량이 작고 대사율이 높은 작은 동물은 휠씬 긴 약 18시간의 잠을 잔다. 사람도 비렘(non-rapid eye movement)수면에서는 뇌대사와 뇌혈류가 감소하여 에너지 보존기능이 있을 것으로 추측됐지만, 실제 8시간 동안 120 kcal 정도의 적은 에너지가 보존되는 것을 보면 인간에게 에너지 보존기능은 중요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수면박탈 실험 후 발생하는 문제 등을 관찰함으로써 수면의 기능을 유추할 수 있다. 렘(rapid eye movement)수면이 기억의 공고화와 관련이 있으며, 수면이 인지기능의 유지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잠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

수면은 뇌의 활동으로 이루어지지만 다른 신체부위의 생리적인 변화와도 깊이 연관된다. 장기간 수면이 부족하면 근골격계질환, 심장폐질환, 위장관질환이 증가하고 어린이는 성장이 늦어진다. 적절한 수면이 신체의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하는 데 꼭 필요하고 성장호르몬 분비도 촉진함을 알 수 있다. 고혈압, 당뇨병, 심장동맥질환의 발병률도 높아지는데, 수면이 심혈관질환과 대사질환을 예방하고 건강한 혈관의 유지에도 중요함을 시사한다.
또한, 수면이 부족하면 짜증을 잘 내고, 감정조절에 문제가 발생하며, 우울증 등 기분장애의 발생률도 높아진다.
따라서 적절한 수면은 감정을 순화시키고 안정적으로 조절하는데 필요하다. 결론적으로, 수면은 학습과 기억, 정신과 육체활동에 필요하며, 정신건강과 육체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과정이다.

 

수면 단계별로 달라지는 자율신경기능

수면 중의 자율신경기능은 수면의 단계에 따라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비렘수면 때는 부교감신경계 활동이 증가하고 교감신경계 활동은 감소한다. 긴장기렘수면 때는 부교감신경계 활동이 더욱 활발해지고 교감신경계 활동은 더욱 감소한다. 위상기렘수면 때는 교감신경계 활동이 간헐적으로 증가한다.
비렘수면 때는 부교감신경활동이 긴장성으로 증가하여 심박수가 감소하고 렘수면 때는 교감신경계와 부교감신경계의 일과성 변화 때문에 심하게 변동한다. 심장이 박출하는 혈액의 양은 수면 중에 꾸준히 감소하여 아침의 마지막 렘수면주기 때 가장 감소한다. 호흡은 비렘수면과 렘수면 때 감소하며, 특히 위상기렘수면 때 많이 감소한다.
성장호르몬 분비는 수면시작 후 90분경에 최고치에 이르고 1.5~2.5시간 동안 지속하는데 이런 분비양상은 느린뇌파 수면과 연관되어 있다.

 

수면 부족이 부르는 질환

수면 부족은 비만을 유발하며, 당뇨병, 고혈압, 우울증 위험이 증가한다. 또한 심근경색과 심장마비 등 관상동맥질환 가능성을 증가시킨다. 뇌줄기와 뇌하수체, 그리고 시상의 여러 신경핵과 신경전달물질이 수면각성주기를 조절하기 때문에 신경계질환의 병변 위치에 따라 다양한 수면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신경계질환을 앓고 있는 많은 환자가 다양한 약물복용으로 인한 부작용과 장기치료로 인한 우울증으로 수면장애를 호소한다.
뇌졸중 환자의 60%는 폐쇄수면무호흡이 있고, 코골이 하나만으로도 뇌졸중의 상대위험도가 3.2배 증가한다. 폐쇄수면무호흡이 뇌졸중에서 가장 흔한 수면호흡장애지만, 중추수면무호흡이나 체인-스토크스호흡도 30~40% 발생한다. 뇌줄기 뇌경색에서도 드물지만 다양한 형태의 호흡장애가 발생할 수 있는데, 가장 치명적인 형태는 야간중 자발호흡이 없어지는 ‘온딘 저주(Ondine’s curse)’다. 수면무호흡으로 일어나는 혈관내피손상, 염증반응, 고혈압, 응고항진, 산화물질생성, 혈관내피성장인자증가뿐만 아니라, 뇌혈관자동조절의 변화와 이산화탄소 증가 등이 뇌졸중 발생기전으로 작용한다.

 

수면 주기, 치매 환자 인지기능에 영향

치매 환자는 외부활동이 제한되어 하루 주기 리듬에 중요한 빛에 노출되는 시간이 적고, 동반하는 다양한 신체질환, 정신질환, 또는 약물부작용으로 수면주기가 깨지기 쉽다. 이러한 수면주기의 변화는 질병 초기부터 나타날 수 있다. 수면의 끊김으로 인한 잦은 각성은 낮 동안 과다하게 졸리고, 낮잠은 다시 야간 불면증으로 이어져 야간 배회 현상이 나타나며, 이는 또다시 인지기능저하를 초래하는 악순환을 보인다. 특히, 심한 치매환자는 하루 주기 리듬의 변화로 12~25%에서 혼동, 초조, 불안, 환각, 망상 같은 증상이 저녁이나 밤에 반복되는데, 이를 ‘일몰증후군’이라고 한다. 이때 심리적인 지지와 함께 행동치료가 도움이 되며, 약물은 소량의 항정신병약과 벤조디아제핀을 사용한다.

 

파킨슨 환자 80~90% 수면장애

파킨슨병 환자의 80~90%가 수면장애를 호소한다. 파킨슨병 환자는 잠자리에서 움직임이 자유롭지 못해 하지의 경련(cramp)이나 근긴장이상(dystonia)으로 통증이 흔하고, 이 때문에 수면 중 잦은 각성과 불면증, 주간과다졸림증, 피로를 호소한다. 또한, 파킨슨병 환자에게 흔히 동반하는 사건수명인 렘 수면행동장애, 악몽, 하지 불안 증후군 등이 수면을 방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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